1. 서 론
2. 실험장치 및 방법
2.1 V-shape 버너
2.2 난류생성판
2.3 열선유속계 & OH-PLIF
2.4 실험 조건 및 유동 정보
3. 결과 및 고찰
3.1 국부변위속도(local displacement speed, )
3.2 화염표면밀도(flame surface density, )
3.3 국부소비속도(local consumption speed, )
3.4 난류 연소속도와 난류인자의 상관관계
4. 결 론
1. 서 론
난류 예혼합 V-shape 화염구조는 난류생성판을 사용하여 난류유동을 발생시키고 후류지점에 화염 안정화 막대(rod)를 이용하여 화염을 고정시키는 방법이며, 난류 예혼합 연소를 이해하기 위한 기초연구 중 한 방법으로 활용되어 왔다[1]. V-shape 화염의 버너에서는 난류생성기로 타공판(perforated plate)이나 매쉬(mesh)형상을 사용하여 간편하게 난류유동을 생성할 수 있지만 흐름이 진행됨에 따라 난류소산(turbulence dissipation)으로 인하여 화염이 존재하는 영역에서는 낮은 난류강도에 노출된다. 이로 인해 보기 피터 선도(Borghi-Peters diagram)에서 난류강도가 비교적 강한 조건인 얇은 반응영역 및 두꺼운 예열영역(thin reaction zone & broaden preheat zone)의 난류화염까지 조사하기 위하여 난류생성기로 여러장의 타공판을 겹쳐 사용하거나[2], 다른 외부유동을 사용하여 난류강도를 증가시킨다[3]. 하지만 이러한 방법은 막힘률의 증가로 연소기 내부의 압력이 높아지거나 연소기의 구조가 복잡해질 수 있다. 난류를 증대시킬 수 있는 또 다른 해결책으로 Hurst와 Vassilicos는 난류생성기로 프랙탈 격자(grid)형상의 난류생성판을 고안하였다[4].
본 연구팀의 이전 연구인 [Part. I : 비반응장의 난류유동 특징]에서는 프랙탈형상에 대한 설명과 비반응 난류유동을 조사하여 프랙탈 난류생성판의 난류증대 효과, 난류유동의 균일성을 평가하였다[5]. 계속되는 연구로 [Part. II : 난류화염의 구조 특징]에서는 높이별 적분길이 스케일(integral length scale) 및 난류 레이놀즈수(turbulent Reynolds number)의 경향을 확인하였고, 보기 피터 선도와 OH-PLIF의 순간 이미지를 비교하여 각 난류화염별 종류와 특징이 잘 나타나는 것을 보였다[6]. 또한 평균진행변수(mean progress variable)를 사용하여 화염브러쉬의 두께와 각도를 조사하였고 난류강도와 난류 레이놀즈 수에 따라 증가하는 것을 확인하였다[6].
마찬가지로 난류 예혼합화염의 연소 특징을 평가하는데 중요한 정보인 난류 연소속도는 난류화염의 이미지를 처리하는 과정인 화염표면밀도(flame surface density) , 평균진행변수 (mean progress variable) , 화염브러쉬의 두께 (flame brush thickness) 에 의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[7]. J.F. Driscoll은 과거 난류 예혼합 연소와 관련된 연구들을 검토하여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난류 연소속도에 대한 정의를 각각 전체소비속도(global consumption speed, ), 국부소비속도 (local consumption speed, ), 국부변위속도(local displacement speed, )등 총 3종류로 정리하였다[7]. 또한 저자는 세 종류의 난류 연소속도에서 하나의 연소속도만이 우수하게 정의되어야 하는 논리적인 이유는 없으며, 세 종류의 난류 연소속도 값이 동일해야 할 이유 또한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[7]. 이 세 가지 난류 연소속도 중 V-shape 화염형상에 적용 가능한 난류 연소속도는 국부소비속도와 국부변위속도이며 전체소비속도는 V-shape 화염의 구조특성 상 난류생성기에서 유발된 난류유동이 아닌 노즐 외부영역의 전단층(shear layer) 영역까지 화염이 존재하게 되므로 결과값에 큰 오차를 수반하게 된다[7].
한편, 이전의 다른 연구에서도 프랙탈형상의 난류생성판을 사용한 V-shape 난류 예혼합화염의 난류 연소속도가 조사되었다. T. Sponfeldner등은 스퀘어형상의 프랙탈 구조에서 막힘률 , 격자축소율 , 반복횟수 을 변경하여 4 가지의 프랙탈 난류생성판과 = 60%의 일반 매쉬형상 난류생성판을 사용하여 당량비에 따른 난류 연소속도를 조사하였다[8]. 보고에서 조사된 실험조건들의 층류연소속도로 무차원화 된 속도섭동 과 국부변위속도를 층류연소속도로 무차원화 한 사이의 관계를 보여주었으며 층류연소속도로 무차원화 된 국부변위속도와 속도섭동이 = 의 상관식으로 표현되는 것을 보여주었다.
또 다른 연구로 A.A. Verbeek의 연구에서는 크로스와 스퀘어형상의 프랙탈 구조에서 , 를 변경하여 총 24 가지의 난류생성판을 조사하였다[10]. 이들은 프랙탈 난류생성판에서 생성된 와 층류연소속도로 무차원화 한 국부변위속도 , 국부소비속도 의 관계를 조사하였으며, 이 중 가 평균진행변수 = 0.5에서의 평균 국부체류시간(average local convection time)을 이용한 상관식인 = 으로 표현됨을 보였다.
이처럼 프랙탈형상을 갖는 난류생성판의 난류 연소속도를 조사한 사례는 일부 있지만 모두 사각 덕트에 맞게 제작된 사각형의 프랙탈 난류생성판을 사용하였고, 본 연구처럼 실제 대부분의 연소기 노즐형상인 원형 프랙탈 난류생성판의 난류 연소속도가 평가된 경우는 없었다. 따라서 이를 참고하여, 원형 프랙탈 난류생성판을 사용한 V-shape 화염 내에서 두 가지 난류 연소속도인 국부변위속도()와 국부소비속도()를 정량적으로 조사하여 프랙탈 격자에 의한 난류 연소속도 증대 효과를 확인하고 원형 프랙탈 난류생성판에서 유발된 난류유동의 대표적인 무차원 수인 층류연소속도로 무차원화 된 속도섭동(), 난류강도(), 난류 레이놀즈수()에 따른 두 가지 난류 연소속도의 특징을 확인하고자 한다.
2. 실험장치 및 방법
2.1 V-shape 버너
원형 프랙탈 난류생성판의 난류 연소속도를 평가하기 위하여 본 연구의 이전 연구와 동일한 예혼합 V-shape 화염을 이용하였으며 사용된 버너 풍동 및 실험장치의 구성을 Fig. 1에 나타내었다[5, 6]. 버너 풍동은 긴 아크릴 원통으로 제작되었으며 노즐 출구는 화염에 의한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알루미늄으로 제작하였다. 균일한 유동을 생성하기 위하여 아크릴 풍동 중간에 매쉬스크린을 장착하였고 난류생성판의 하단은 약 13의 교축비(contraction ratio)를 가지는 헬름홀츠 형상으로 설계되었다. 노즐출구의 직경인 는 28 mm, 난류생성판과 노즐출구 사이의 거리인 은 42 mm이다. 그리고 화염안정화 로드장치(flame stabilized rod device)를 사용하여 직경 2 mm의 스테인리스(SUS-304a) 막대가 노즐출구 기준 4 mm 위에 존재하도록 하였다. 노즐 주변의 사양과 좌표계에 대한 개략도, 화염안정화 로드장치에 대한 3차원형상을 Fig. 2에 나타내었다. 난류생성판의 형상에 따른 난류 연소속도의 특징만을 평가하기 위하여 메탄(, 99.995%)과 압축공기(compressed air)를 사용하였으며 당량비 와 노즐출구속도(bulk velocity) 는 각각 = 0.8, = 4 m/s로 고정하였다. 유량은 전자식 교정기를 사용하여 보정한 MFC(Line tech, , max. )와 건식 가스 유량계(shinagawa, DS-16A-T)로 보정한 MFC(Line tech, Air, max, )를 MFC Controller(MKP. MPR 3000S, 4ch)와 연결된 NI 기반 Labview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제어하였고, 정해진 각 유량은 중간에 예혼합 장치를 거쳐 충분히 혼합된 후 버너에 공급시켰다.
2.2 난류생성판
본 연구에서는 크로스, 스퀘어형상의 프랙탈 난류생성판을 사용하였는데, 프랙탈 난류생성판의 패턴은 (1) 막힘률(, blockage ratio) (2) 반복횟수에 따른 격자의 두께감소비율(, reduction rate of bar thickness), (3) 프랙탈 반복횟수(number of fractal iteration) 을 선택함에 따라 정해진다. 본 연구에서는 = 3으로 고정하였으며 프랙탈형상의 패턴은 과 를 통해 변경한다. 프랙탈 난류생성판의 패턴형상 및 설계방법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설명은 이전연구에서 확인할 수 있다[5].
2.3 열선유속계 & OH-PLIF
2차원 열선유속계(hot-wire anemometer, TSI IFA-300)를 사용하여 비반응 유동의 시간 별 데이터를 측정하였다. 열선유속계는 축(axial)과 반경(radial)방향을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2채널 프로브 센서와 프로브 막대 그리고 TSI IFA-300 CTA 컨트롤 박스로 구성되어 있으며, TSI사의 Thermo pro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취득, 저장하였다. 평균속도와 속도섭동은 공급되는 유량을 고려하여 취득율은 1,000 Hz로 16 sec으로 취득하였으며, 적분길이 스케일(integral length scale) 과 에너지 스펙트럼의 경우에는 Kolmogorov length scale()까지 측정이 가능하도록 20 kHz로 180 sec 동안 측정하였다(Kolmogorov frequency, )[10].
또한 본 연구에서는 불규칙적인 난류화염구조를 정량적으로 분석하기 위하여 OH-PLIF 이미지를 취득하였다. OH-PLIF 이미지는 30 W Edgewave의 532 nm Nd: Yag 레이저와 high-speed star 6 (HSS6) 고속 카메라가 연결된 LaVision IRO image intensifier로 취득하였다. 이 경우 OH-PLIF 이미지의 FOV(field of view)는 60 mm x 60 mm이며 이때의 픽셀 크기는 156.25 μm/pixel이다. 취득율 10 kHz, 0.2 sec 동안 측정하여 총 2,000장의 이미지를 분석에 사용하였으며 OH-PLIF 시스템에 대한 자세한 장치구성 및 사전 이미지 처리절차는 Wu jin의 연구에서 확인이 가능하다[11].
2.4 실험 조건 및 유동 정보
본 연구에 사용된 프랙탈 형상정보와 난류유동 및 난류 연소속도에 대한 대표 값을 Table 1에 정리하였으며 이들 값들은 이전연구와 유사하다[6]. 프랙탈 난류생성판의 반복패턴은 크로스, 스퀘어형상을 선정하였고 주요 형상매개변수는 = 30, 50%, = 0.4, 0.6, 0.8, 1.0을 선택하여 프랙탈 패턴을 변경하였다. 프랙탈 난류생성판의 난류 증대효과를 비교하기 위하여 동일한 를 가지는 일반 원형타공판인 헥사(hexa)형상을 추가하였으며, 본 연구에서는 총 18가지의 난류생성판을 조사하였다. 난류생성판의 Name은 프랙탈 패턴종류와 주요변수인 막힘률()과 격자 두께 감소율()의 값으로 구분되는 명칭을 사용하였다 (예를 들어, C30_0.4는 크로스형상의 = 30%의 = 0.4). 난류생성판의 형상 매개변수에 따른 형상은 Fig. 3에서 확인할 수 있다.
Table 1.
Table 1에서 평균속도 와 속도섭동 는 레이놀즈 분해(Reynolds decomposition) 방법[13]으로 시간에 따른 속도 데이터를 변환한 후, 화염을 조사하는 테스트영역 (= 46 – 66 mm, = 0 – 12 mm) 중 화염브러쉬의 선단 부분( = 0.1)에서 비반응 유동의 속도 데이터를 평균하여 나타내었다. 적분길이 스케일 은 시간적 자기상관 방법(temporal autocorrelation method)[13]으로 구하였으며 Table 1에는 화염이 존재하는 높이(z = 46 – 66 mm)에서의 평균값을 나타내었다. 층류 연소속도() 및 층류 화염두께()는 이전 연구와 동일하게(, = 0.8) 각각 = 0.25 m/s, = 0.55 mm을 사용하였다[8, 13, 14]. 난류유동 데이터의 처리 방법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이전 연구에서 확인할 수 있다[5, 6].
3. 결과 및 고찰
3.1 국부변위속도(local displacement speed, )
국부변위속도 는 난류 연소속도를 정량적으로 나타내는 방법 중 하나로 식 = 으로 표현되며 이에 대한 개략도를 Fig. 4에 표현하였다[7]. 여기서 는 평균속도이며 는 평균진행변수(, mean progress variable)로 표현한 화염브러쉬 선단부분의 각도를 의미한다. 평균진행변수는 불규칙한 난류화염의 구조를 정량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각각의 이미지를 이진화한 후 시간에 따라 평균하여 나타내는 방법으로 국부변위속도를 산출하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다[7]. 평균진행변수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이전 연구[6]인 [Part. II 난류화염 구조특성]에서 확인할 수 있다. 본 연구에서의 평균속도는 비반응 유동에서 측정된 값을 사용하였고 이러한 방법은 실제 화염의 난류 연소속도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이전 연구들과의 비교를 위하여 동일한 방법으로 분석하였다[8, [10]. 따라서 화염브러쉬의 선단을 나타내는 평균진행변수의 값은 = 0.1로 정의하였다. Fig. 5는 , 평면 비반응 데이터의 평균속도와 속도섭동으로 화염브러쉬의 선단인 평균진행변수 = 0.1에 해당되는 지점들을 같이 나타내었으며, 보시다시피 화염브러쉬의 = 0.1 지점이 각기 다른 평균속도와 속도섭동에 위치해 있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. 이를 참고하여, 국부변위속도 를 구하기 전에 = 0.1에 해당하는 부분의 비반응 난류유동을 조사하여 화염브러쉬 선단에 공급되기 직전의 반응물(reactants) 난류유동 특징을 확인하고자 한다.
Fig. 6은 크로스와 스퀘어형상의 , 평면 비반응 데이터에서 추출된 평균진행변수 = 0.1에 해당하는 평균속도 를 보여주고 있다. 먼저 Fig. 6의 (a), (b)는 각각 크로스형상의 = 30, 50%로 유동방향인 높이 z에 따라 의 값이 선형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다. 또한 가 감소하면 높이에 따른 의 구배()가 더 커지는 것을 알 수 있다. 반면에 스퀘어형상인 Fig. 6(c), (d)는 높이 z에 따라 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, 이러한 경향은 프랙탈 난류생성판의 패턴형상으로 인해 달라지는 현상으로 이전 연구인 [Part. I. 비반응장의 난류유동 특성]의 Fig. 13에서 자세히 보고하고 있다[5]. 다음으로 Fig. 7은 = 0.1에서의 속도 섭동 을 보여주고 있다. 크로스형상인 Fig. 7(a), (b)에서 는 높이에 대한 영향은 없지만 막힘률의 증가와 의 감소에 따라 가 증가하였으며, 이전 연구[5]인 [Part. I]의 Fig. 14, Fig. 17의 결과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매우 우수한 균일성으로 인하여 = 0.1의 지점과 상관없이 일정한 값을 가지는 것을 볼 수 있다. 반면에 스퀘어형상인 Fig. 7(c), (d)의 결과에서는 하나의 최댓값을 가지는 것을 알 수 있다. 이 역시 이전 연구[5]인 [Part. I]의 결과 중 Fig. 14의 등고선에서 r = 4 mm인 지점에서 속도섭동이 가장 크게 나타났고 본 조사인 의 결과에도 동일하게 반영된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.
Fig. 8은 중심축과 = 0.1 사이의 각도 를 나타내었다. 화염 안정화 로드(rod) 근처에서는 = 15˚ - 20˚에서 시작하여 높이가 증가함에 따라 는 점점 더 커지는 것을 볼 수 있다. 이 경우 특정 조건(Fig. 8(b)의 C50_0.4와 Fig. 8(d)의 모든 조건)에서 가 급격히 증가하는 구간이 있는데, 이는 이전 연구[6]인 [Part. II 난류화염 구조특성]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포켓 화염 및 자유전파 화염의 존재로 인하여 화염브러쉬의 두께가 큰 폭으로 증가하여 생긴 현상으로 이해할 수 있다.
Fig. 9는 높이에 따라 계산된 국부변위속도 를 보여주고 있다. 크로스형상인 Fig. 9(a), (b)는 높이에 따라 균일한 으로 인해 Fig. 8의 (a), (b)인 경향과 매우 유사했으나 스퀘어형상은 비교적 불균일한 유동장으로 인하여 평균속도 와 = 0.1의 각도 의 경향이 복합적으로 나타났다. 이처럼 국부변위속도 는 프랙탈 난류생성판의 형상에 따른 난류유동의 특징과 난류화염의 구조 특징이 모두 반영되어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다.
다음으로는 프랙탈 난류생성판의 증대 효과를 확인하고자 다음 식 (1)로 표시한 백분율 오차(percentage different) 방법을 사용하여 일반 타공판과 매쉬형상과 동일한 크로스형상의 = 1.0의 결과와 비교하였다.
여기서 는 프랙탈 난류생성판의 국부 변위속도이며 는 참고하게 되는 일반 타공판인 헥사형상과 매쉬 조건의 이다.
추가적으로 각 높이에 따라 달라지는 의 값을 통계적으로 확인하고자 상자그림 방법(box-plot method)을 이용하여 나타내었다. 박스플롯은 최대값과 최소값, 평균값을 한 눈에 확인이 가능한 방법으로 박스 형태를 통하여 25%, 50%, 75%의 백분위수를 알 수 있다.
먼저 Fig. 10은 를 격자가 타공판인 헥사형상으로 선택하여 비교한 이다. 는 높이 에 따라 최대값과 최소값이 100% 이상 차이난다. 이 차이는 크로스형상보다 스퀘어형상이 더 작은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는 헥사형상과 스퀘어형상이 유사한 분포를 형성하기 때문이다. 프랙탈 난류생성판의 의 평균값인 는 C30_1.0, C50_0.8, C50_1.0의 조건을 제외하고 > 0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일반 타공판형상에 비해 프랙탈 난류생성판의 가 더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. 정리하자면 타공판인 헥사형상에 비해 프랙탈 격자인 크로스형상은 동일한 막힘률에서 가 최대 47% (C50_0.4), 스퀘어형상은 최대 65%(S50_0.4) 증가되는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.
다음으로 Fig. 11은 가 크로스형상의 = 1.0인 일반 매쉬형상의 난류생성판(C30_1.0, C50_1.0) 일 때 비교한 의 결과이다. 모든 프랙탈 난류생성판이 일반 매쉬에 비해 가 증가한 것을 알 수 있으며, 동일한 막힘률에서 크로스형상의 는 최대 90%(C50_1.0), 스퀘어형상은 최대 124%(S50_1.0)인 것으로 조사되었다.
3.2 화염표면밀도(flame surface density, )
화염표면밀도는 단위체적당 화염이 차지하는 면적으로 난류 연소속도 중 국부소비속도(Local consumption speed)를 산출하기 전에 필요한 과정이다. 이 절에서는 각 조건에서 난류화염의 표면밀도 특징을 파악하고자 한다. 3차원의 난류화염에서 표면밀도는 식 (2)로 표현된다.
여기서 는 정육면체의 단위부피()에서의 시간평균(time-average) 표면적이다[7]. 그러나 실험적인 조사에서는 3차원 난류화염의 측정이 어렵기 때문에 2차원 면적의 난류화염 이미지로 근사화하여 계산하며, 식 (3)을 사용한다[7, 15].
여기서 는 조사되는 영역으로 본 연구에서는 = 이며 은 조사되는 영역 내부에 위치한 화염 전면(flame front)의 시간 평균길이이다. 본 연구의 OH-PLIF 이미지에서 화염 전면은 에지 검출 알고리즘 중 하나인 캐니 엣지 검출(canny edge detector) 방법을 사용하였다. 식 (3)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조사되는 화염전면 영역의 개략도를 Fig. 12에 나타내었다[15].
각 대표 조건에서의 화염표면밀도의 등고선 이미지를 Fig. 13에 나타내었다. 모든 조건은 화염브러쉬의 중앙에서 가 높았으며 이는 해당 영역에서 시간평균 화염전면이 자주 관찰되거나 주름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. 또한 강한 난류강도를 가지는 조건(C50_0.4, S50_0.4, S50_1.0)은 의 영역이 넓게 분포하지만 화염표면밀도의 최대값인 은 낮아지는 것을 볼 수 있다.
이러한 특징을 정량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각 대표 조건에서 높이에 따라 횡 방향으로 측정된 화염표면밀도를 Fig. 14에 나타내었다. 난류생성기를 장착하지 않은 조건인 Fig. 14(a)에서는 이 높고 횡방향 의 폭이 매우 좁으나, 난류강도가 강해질수록(Fig. 14(b)에서 Fig. 14(d)로 갈수록) 이 감소하고 넓은 범위에서 포물선 형태로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. 또한 난류생성판의 조건과 상관없이 높이에 따라 이 감소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V-shape 화염구조의 특징으로 이전연구에서도 자주 관찰되는 현상이다[7]. 이러한 화염표면밀도의 분석은 국부소비속도를 조사할 시 필요한 과정이며 수치해석의 결과와 비교할 때에도 유용하게 사용된다[7].
3.3 국부소비속도(local consumption speed, )
본 연구에서 사용하는 난류생성판의 난류 연소속도를 정량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또 다른 방법으로 국부소비속도 를 사용하였다. 국부소비속도는 화염구조에서 난류 연소속도를 취득할 수 있는 중요한 방정식으로 Bray와 Cant의 연구에서 소개되었으며 식 (4)로 나타낸다[7, 17].
여기서 은 스트레치를 받지 않는 층류 화염 속도(unstretched laminar flame speed)이며 는 신축계수(stretch factor), 는 화염브러쉬의 수직인 좌표이다. 본 연구에서는 식 (4)에서 근사화 된 S. Kheirkhah 연구의 국부소비속도를 사용하였으며 식 (5)로 간단해진다[15].
여기서 는 화염표면밀도를 조사하는 영역의 한 변의 길이이며 는 평균진행변수 =0.5인 선과 중심축 사이의 각도이다.
Fig. 15는 높이에 따른 층류연소속도()로 무차원화 된 국부소비속도 의 결과이다. Fig. 15(a), (b)는 크로스형상, (c), (d)는 스퀘어형상이며 좌측, 우측은 각각 막힘률 30, 50%를 나타낸다. 프랙탈 격자의 형상과 무관하게 의 증가, 의 증가, 의 감소함에 따라 는 증가함을 알 수 있었다. 이는 낮은 높이에서는 화염 안정화 막대로 인해 층류 화염과 유사하게 존재하다가 높이가 증가함에 따라 화염의 주름이 증가하게 되고 화염표면밀도의 횡 방향 적분 값이 증가하여 생긴 결과로 판단된다.
Fig. 16과 Fig. 17은 프랙탈 난류생성판의 국부소비속도 증가효과를 확인하기 위하여 3.1절에서 사용한 방법과 동일하게 식 (1)를 이용하여 나타낸 이다. 3.1절에서 Fig. 10과 Fig. 11의 경향과 매우 유사하지만 전체 조건에서 인 경우가 좀 더 낮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되었다. 결과적으로 일반 타공판인 헥사형상과 비교한 결과 크로스형상은 평균값 기준 최대 12%, 스퀘어형상은 최대 18% 증가하였다. 또한 매쉬형상과의 비교에서는 크로스형상은 최대 29%, 스퀘어형상은 최대 44%가 증가되는 효과를 보였다.
3.4 난류 연소속도와 난류인자의 상관관계
이 절에서는 난류생성판에서 생성된 난류유동과 난류 V-shape 화염의 두 가지 난류 연소속도의 경향을 확인하고자 한다. 일반적으로 난류 연소속도와 속도섭동의 상관관계를 나타내는 경험적 상관식은 식 (6)으로 표현할 수 있다[8, 9].
기존의 로 표현한 식 (6)에서 지수 은 난류 연소속도의 밴딩 효과(bending effect)에 따라 0.5 – 1.0 사이의 값을 가지며[9], 변수 는 난류 연소속도에 영향을 주는 다른 인자로 인해 생긴 상수로 대표적으로는 층류화염두께로 무차원화 된 적분 길이 스케일 , 난류 마크스테인 수(turbulent Markstein number) , 적분 길이스케일로 무차원화 된 노즐 직경 등으로 현재까지도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다[7].
난류의 정도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세 무차원수인 , , 에 따른 무차원화 된 국부변위속도 , 국부소비속도 의 결과를 Fig. 18에 나타내었다. 상단의 Fig. 18(a), (b), (c)와 하단의 Fig. 18(d), (e), (f)는 각각 와 이며, 좌측부터 무차원화 된 속도섭동 , 난류강도 , 난류 레이놀즈 수 이다. 식 (6)의 방법을 이용하여 유사하게 나타낸 모든 상관식은 피어슨 상관계수(Pearson‘s correlation coefficient) 이 0.9 이상으로 높은 상관관계를 만족하였다. 이 중 와 로 표현된 상관식들은 = 0.7, 에 대한 상관식은 = 0.5로 두 난류 연소속도가 동일하였으며, 대표 난류 무차원 수의 영향이 큰 것을 알 수 있었다. 두 난류 연소속도의 상관식에서 상수 가 차이나는 이유는 이전 연구 중 J.F. Driscoll의 리뷰 논문에서 설명된다[7]. 난류 연소속도를 정의하는 방법이 하나로 명확해져야 하는 논리적인 이유는 없으며 이 두 가지 난류 연소속도는 동일한 화염형상을 가지는 다른 연구들과 정량적으로 비교하는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[7]. 또한 두 가지 난류 연소속도가 동일해야 하는 이유는 없으며 이는 이전 연구들을 통하여 확인된 바가 있다[7, 17, 18, 19]. 결과적으로 두 가지 난류 연소속도는 속도섭동으로 표현된 , 평균속도가 추가된 난류강도 , 적분길이 스케일이 포함된 모두 식 (6)의 상관식 형태로 표현해도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냈다.
4. 결 론
크로스, 프랙탈 난류생성판과 동일한 막힘률을 가지는 일반 원형 타공판을 이용한 V-shape 난류 예혼합 화염에서 난류 연소속도에 대해 조사하였으며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.
1) 국부변위속도 를 계산하기 전에 평균진행변수 = 0.1 지점의 비반응 평균속도, 속도섭동과 각도를 조사하여 V-shape 난류화염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난류유동을 확인하였고, 모든 형상조건에서 는 높이에 따라 증가하였다. 그 후 백분율 오차 방법으로 프랙탈형상과 타공판 및 매쉬형상 난류생성판의 를 비교하여 프랙탈 난류생성판의 가 증가하는 효과를 정량적으로 확인하였다.
2) 국부소비속도 를 도출하기 위해 난류화염 이미지 처리 과정인 화염표면밀도 를 추가적으로 조사하였으며, 난류강도가 크거나 높이가 증가함에 따라 의 최대값이 작아지고 횡방향으로 가 넓게 분포하는 것을 관찰하였다.
3) 모든 형상조건에서 국부소비속도 는 높이에 따라 증가하였으며, 의 결과와 마찬가지로 프랙탈 난류생성판은 일반 타공판, 매쉬형상보다 가 증가하였다.
4) 난류유동의 대표적인 무차원수인 , , 에 따른 두 가지 난류 연소속도(, )의 경향을 확인하였으며, 잘 알려진 경험적 상관식의 형태로 표현하여 난류유동과 난류 연소속도가 높은 상관관계를 가지는 것을 확인하였다.
기호설명
: Turbulent intensity
: Mean progress variable
: Integral length scale
: Turbulent Reynolds number
: Equivalence ratio
: Bulk velocity
: Mean velocity
: Velocity fluctuation
: Laminar burning velocity
: Laminar flame thickness
: Local displacement speed
: Local consumption speed
: Global consumption speed
: Nozzle diameter
: Nozzle length
: Number of fractal iteration
: Blockage ratio
: Reduction rate of bar thickness
: Length of the largest bar
: Thickness of the largest bar
: Distance between holes
: Diameter of hole
: Flame surface density
: Angle of = 0.1
:Percentage difference of local displacement speed
:Percentage difference of local consumption speed